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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사집중] 커피가격 올라도 소비자는 찾는다

By [email protected] | 8월, 22, 2011 | 0 comments

[촬영/ 편집 = 이인수 기자] [앵커/ 진행 = 임유진 아나운서] (취재 = 뉴스웨이 이정희 기자)

[앵커 오프닝] 커피 원두 값이 금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원두 가격 상승을 이유로 커피전문점은 물론 믹스 커피 가격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커피 가격은 오르는데 왜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커피를 찾는걸까요?

경제부 이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프닝] 대표적인 기호식품 커피 가격이 소비자 물가 상률의 6배가 넘게 올랐지만, 국내 커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커피의 주 재료인 원두 가격이 2010년 1월 대비 85.4%나 상승했습니다. 이는 최근 급등하는 금값 상승률에 비하면 2배나 높습니다.

그러나 커피 생산이 거의 전무한 우리나라의 지난해 커피 수입은 11만7천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전문점 매장수는 2006년 말 1,500여 개에서 2010년 말 9,400여 개로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재 커피시장 규모만 2조 7000억원으로 연간 117억 잔, 성인 1명당 312잔을 소비한 것으로 금액으로 치면 4억 2000만 달러에 이릅니다.

이렇듯 커피가격이 비싸다고 불평하면서도 수요가 줄지 않는 것은 소비자들이 커피가격 이상의 효용을 느끼는 상대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SYNC1. 김근영 수석연구원 / 삼성경제연구소 00:02:10 ~00:02:24
“일종의 자유와 긴장감을 적정하게 느끼면서도 가정도 사회도 직장도 아닌 제3의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커피전문점의 성장하고 맞물려 소비를 계속 촉진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커피가 습관적 소비성향이 강하고, 자기 위안형 소비재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소비에 관대하다는 점과 커피 창업의 활성화, 커피전문점의 증가가 소비자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만든 이유도 커피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엔딩] 커피 전문 업체들은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커피믹스 제품은 물론 캡슐 커피 등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 시장확대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커피 소비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클로징]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불어 닥친 커피 열풍 뒤에는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감성적이고 실용적인 체험의 매개체로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높아지는 고객의 눈높이, 숨겨진 소비자의 욕구에 한발 앞선 대응은 타 산업 시장의 시사점이 되고 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임유진 아나운서 |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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